메이크어위시

소원이야기
가발을 쓰고 예쁜 화보를 찍은 지혜의 이야기
  • 작성일 2024-11-15 09:38:27
  • 조회수 693

 지난 7 13일은 지혜의 위시데이였습니다. 박지혜 위시키드는 만 18세의 예쁜 소녀인데요. 지혜의 소원은나에게 어울리는 가발을 쓰고 예쁜 화보를 찍고 싶어요였습니다. 위시데이를 마치고 지혜는처음 지어보는 포즈들과 입어본 적 없는 옷들이 날 다른 세계로 데려온 것 같았다.”라는 소감을 남겨주기도 했는데요. 지혜와 함께 새로운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스튜디오에서 예쁜 공주님으로 변신한 지혜의 모습을 여러분께도 공개합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가발을 쓰고 예쁜 화보를 찍고 싶어요.


정기봉사자 네잎클로버 팀과 만나 지혜의 소원을 들어보는 날, 지혜는 스스로 자신의 소원에 대한 내용이 담긴 PPT를 만들어 봉사자 선생님들에게 발표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지혜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화장하며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봉사팀과 함께 지혜의 진정한 소원을 찾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지혜의 1순위 소원이예쁜 화보를 찍는 것이었습니다. 23년부터 치료를 받으면서 졸업식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며 나만의 졸업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어울리는 가발을 쓰고 예쁘게 화장도 한 자신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혜는 자신의 위시데이를 스스로 계획했습니다.


 

위시데이의 시작은 포르쉐와 함께

 

 

드디어 위시데이, 후원사인 포르쉐 코리아에서 지혜의 소원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차량을 보내주었는데요. 이 포르쉐 차량은 오늘 하루 동안 지혜의 이동을 도와줄거에요. 집에서 출발해서 메이크업숍까지, 그리고 위시데이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지혜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집 앞에 세워진 포르쉐 차를 보며위시데이가 시작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변신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공주가 된 기분을 느끼며 메이크업 샵으로 이동! 엄마와 함께 뒷자리에 앉아 이동하는데 시작 전부터 설레고 들뜨는 마음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제 공주님으로 변신할 시간이야

 


 

메이크업 샵에 도착한 지혜는 처음으로 전문가의 손길로 화장을 받아봅니다. 화장에 관심이 많은지혜는 집중하며 메이크업 선생님의 손길을 바라보았습니다. 조금씩 변하는 모습에 지혜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의 첫 번째 컨셉은 지혜가 직접 준비해 온 교복 컨셉으로 촬영하였고, 두 번째 컨셉은 예쁜 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작가님이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어색하고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지혜는 분위기에 금방 적응하며 촬영을 즐겼습니다.


 

 

자신의 예쁜 사진을 A4 사이즈의 액자에 끼워 자신의 방에 놓고 싶다고 말했던 지혜. 지혜는 수백 장의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봅니다.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아 고르기 어렵지만 작은 차이에 집중하며 신중하게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지혜의 위시데이를 진심으로 축하해! 위시 축하합니다.


촬영을 모두 마친 지혜는 위시파티가 준비된 파티룸으로 이동하였습니다지혜가 촬영하는 동안 네잎클로버 봉사자 선생님들을 지혜의 위시파티를 위해 파티룸을 풍선과 사진현수막으로 꾸미고 있었습니다지혜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꾸민 공간입니다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큰 현수막어머님은 큰 현수막의 모습을 보며 ‘지혜가 아프기 전 찍었던 사진이라며 살짝 눈물을 짓기도 하셨습니다.

 

 

지혜를 위해 준비한 또 다른 선물! 지혜의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고데기와 예쁜 목걸이입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선물에 너무 좋아하는 지혜. 앞으로도 멋지고 자신감 넘치는 너의 모습을 응원할게! 언제나 행복한 지혜가 되어줘~


  

 

위시축하 합니다~ 위시데이의 시그니처인 축하 노래를 부르며 케이크를 전달합니다.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도 액자에 끼워서 선물했는데요. 이렇게 지혜가 가장 행복한 날, 지혜의 위시데이가마무리 되어갑니다. 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짧은 만남에 아쉬움 가득하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지혜를 위해 준비한 마지막 선물. 집에 갈 때도 지혜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위시데이의 기쁨을 더욱 길게 간직할 수 있도록 포르쉐 차량이 지원되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오늘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설렘과 떨림, 행복감을 품고 위시데이는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였어요.

 


 

위시키드가 끝난 후 지혜와 어머님은 봉사자를 통해 감사 메시지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가발부터 차량, 만남부터 헤어지는 마지막 배웅까지 너무 감격해서 울컥 눈물이 났어요. 우리딸을 공주로 만들어주시는 노력에 감동이었어요. 지혜도 나중에 같은 어려움에 있는 다른 위시키드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특별하고 멋진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길 언제나 응원합니다.


 

 

후원사: 포르쉐코리아 주식회사

봉사팀: 정기봉사단 네잎클로버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