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야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시환이(만 6세)가 이천 LG챔피언스파크를 방문했습니다. 복잡성심기형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하고 기관절개관 삽입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시환이는 야구 이야기만 나오면 눈을 빛내며 즐거워한다고 합니다. 몸이 좋지 않음에도 LG챔피언스파크를 방문할 날만을 기다리며 열심히 재활했다는 시환이의 표정은 위시데이 내내 너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날, 야구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시환이를 위해 LG트윈스 김영준, 김범석, 김동규 선수가 흔쾌히 시간을 내어 시환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김영준 선수는 ‘자신이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날에 건강해진 시환이를 초청해 시구로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이재원, 이민호 선수는 출국 전 시환이의 사연을 듣고, 유니폼과 모자에 사인을 해 시환이에게 전달하기도 하는 등 여러 도움의 손길 덕에 시환이의 행복한 위시데이가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