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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진단, 그날 이후 달라진 것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 2020-09-24 11:34:41 조회수 1794

  

 

 

 

  • "아빠, 나 병원 좀 데려다줘.."
    날씨가 더워질수록 여덟 살 꼬마 세은이는 워터파크로 소풍 갈 생각에 한껏 들떠있었습니다. 수영복도 사고, 과자도 챙기며 손꼽아 기다리던 소풍 날이었는데요. 즐거웠던 그날 이후로 세은이의 몸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활달하던 세은이가 해가 지기 전에 힘없이 침대로 향하는 날이 많아졌고 먹은 것도 없는데 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얼굴로 아빠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빠, 나 병원 좀 데려다줘.." 겁이 많아 병원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이인데… 놀란 마음으로 즉시 강릉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그제야 팔다리에 생긴 붉은 반점, 핏기 없는 아이의 입술이 보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맞이한 의사 선생님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지금 바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 '그날' 이후 달라진 것
    밤늦게 서울에 도착해 긴급수혈을 받은 세은이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받고 병원 생활을 시작합니다. 3주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세은이는 갑자기 울먹이는 얼굴로 엄마 품에 안겼습니다. 자신의 방이 텅 비었기 때문입니다. 입원한 동안 어떤 세균이 숨겨져 있을지 모를 예전의 침대와 벽지, 장난감들을 모두 버렸습니다. 세은이의 몸이 예전과 달리 많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더 이상 친구와 만나 뛰어 놀지도 못하고, 학교에 가지도 못합니다. 항암치료 때문에 짧게 자른 머리는 땋은 머리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백혈병 진단 이후 모든 게 달라져 버린 세은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걸 알기에 더 속상한 마음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액으로 퍼지는데 간, 비장, 림프계, 뇌 등에 침범함
  • 2년의 투병 생활, 마지막 치료를 앞둔 세은이의 소원
    그날로부터 2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세은이는 수없이 많은 주사바늘, 예상치 못한 항암 부작용도 잘 견뎌냈습니다. 마지막 항암치료 날을 기다리며 이루고 싶은 소원들을 하나씩 공책에 적고 있는데요.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요” "친구들처럼 예쁜 방을 갖게 해주세요" "침대에 누워서 인형들과 놀고 싶어요" 등등 많은 소원들을 꿈꾸며 치료 약을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희망, 세은이가 힘든 치료를 견뎌냈던 힘이기도 합니다. 세은이가 끝까지 백혈병과 잘 싸워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소원을 이루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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