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소원이야기
나만의 목소리로 녹음한 첫 노래! 소현이의 앨범 발매 이야기
  • 작성일 2026-06-05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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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트 증후군을 이겨내고, 다시 꿈을 노래하게 된 소현이

박소현(2008년생) 위시키드는 알포트 증후군으로 인해 신장이식을 받은 뒤 회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복막투석 수술과 입원 치료를 거쳐, 같은 해 7월 신장이식을 받았고 이후 빠르게 회복해 현재는 식단 관리와 면역 관리에 힘쓰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힘든 치료 과정을 지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지금, 소현이는 다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 보기 시작했습니다. 메이크업과 연기, 사진 촬영, 그리고 노래처럼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활동에 특히 관심이 많았고, 아름다운 분위기와 본인의 취향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감수성 풍부한 10대였습니다.

 

소원신청서를 통해 "딱히 원하는 소원이 없다"는 말을 전했을 정도로 처음부터 소현이의 소원이 또렷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봉사팀은 소현이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첫 만남과 백문백답, 그리고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소현이는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들려주었습니다. 학교 장기자랑 무대에 서기도 했고, 보컬학원에 다닌 경험도 있었던 소현이는 고민 끝에 조심스럽지만 분명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소현이만의 감성을 담아, 한 곡의 노래가 만들어지기까지

소원이 정해진 뒤에는 소현이가 원하는 음악의 방향을 함께 구체화해 나갔습니다.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지, 음원을 직접 녹음하는 경험 자체가 중요한지, 또는 제작 과정까지 함께 경험하고 싶은지 하나씩 나누며 소현이에게 맞는 위시데이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현이가 원하는 분위기와 감성을 담아줄 수 있는 작곡가와 연결해 신규 음원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제 녹음이 진행됐고, 미리 열심히 연습해 온 소현이 덕분에 원활히 녹음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를 만난 날

소현이의 음원 발매를 축하하는 위시데이 당일, 봉사팀은 소현이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담아 파티룸을 정성껏 꾸몄습니다. 풍선과 가랜드, 꽃다발과 케이크, 현수막과 디저트까지 소현이의 취향에 맞춰 준비된 공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축하 무대가 되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소현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준비된 꽃다발과 케이크, 장식들을 본 소현이는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라는 말과 함께 환하게 웃는 소현이의 모습에서 이날을 기다려온 설렘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사진 속에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은 뒤, 소현이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담긴 녹음본을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피커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소현이는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였고, 봉사팀의 진심 어린 칭찬에 이내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꿈꾸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실감과 함께 소현이의 얼굴에는 믿지 않는 듯한 기쁨과 뿌듯함이 함께 번졌습니다.

 

 

 

 

"제 노래를 발매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소현이는 위시데이를 마친 뒤 "이식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메이크어위시에 소원을 신청하게 됐는데, 이렇게 제 노래를 발매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좋아하는 노래를 더 진지하게 해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소현이의 가족에게도 이번 소원 성취는 특별한 변화로 다가왔습니다. 소현이 가족은 “소현이가 항상 우울하고 의욕도 없이 매사가 부정적이었는데, 소원을 이루며 한 뼘 더 성숙해진 것 같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오랜 투병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던 시간 속에서 이번 소원 성취는 소현이와 가족에게 다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현이의 첫 노래가, 더 넓은 꿈으로 이어지기를

이번 위시데이는 단지 음원 한 곡을 발매한 하루가 아니었습니다. “원하는 소원이 없다”고 말하던 한 소녀가 자신의 마음속 깊이 있던 꿈을 꺼내어 세상에 들려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만들어 간 노래는 이후 작업을 거쳐 소현이만의 싱글 앨범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5월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박소현’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 들을 수 있고, 앨범명과 타이틀곡명은 ‘그 계절에 멈춰’로 공개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곡의 노래가 소현이의 ‘소원’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기록으로 오래 남게 되었습니다.

소현이의 목소리로 완성된 ‘그 계절에 멈춰’는 아픈 시간을 지나 다시 삶의 감각을 회복해 가는 한 청소년의 용기이자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메이크어위시는 이번 경험이 소현이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되어, 앞으로 또 다른 꿈을 마주할 때 기꺼이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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