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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야기
비행기 정비사의 꿈을 담은 준민이의 위시데이
  • 작성일 2026-02-04 0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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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소년, 준민이

비행기를 좋아하는 준민이(2013년생, 선천성 담도폐쇄증)는 태어난 직후부터 긴 치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간을 이식받고 회복 중인 지금, 준민이가 가장 행복해지는 순간은 여전히 비행기 이야기를 할 때입니다.

비행기 모형을 모으고, 비행기 레고를 조립하고, 직접 찍은 비행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만큼 하늘을 나는 기체에 푹 빠져 있는 준민이. 비행기 정비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는 준민이는, “비행기를 더 가까이 보고, 체험하고 싶어요.”라는 소원을 전해 주었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이뤄진 준민이의 소원

 

준민이의 이야기를 들은 위시엔젤들은 항공박물관, 항공사, 항공대학교 등 여러 곳을 조사하며 어디에서 준민이의 소원을 가장 잘 이룰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항공기와 시뮬레이터, 격납고, 박물관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국립항공대학교가 준민이에게 가장 알맞은 장소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위시데이가 열리는 날, 준민이와 가족 모두는 한국항공대학교로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5시간의 긴 이동이었지만, “드디어 비행기를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준민이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기장님과 나눈 진짜 비행기 이야기


항공대학교에 도착한 준민이는 먼저 공군과 민항기를 모두 경험한 기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책과 영상으로만 보며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하나씩 꺼내 놓자, 기장님은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차분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어른을 만난 순간, 준민이는 더 이상 병원 속 환자가 아닌 “비행기를 사랑하는 아이”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기장님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준민이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조종석에서 만난 준민이의 첫 비행


이후 준민이는 조종석 시뮬레이터에 앉아 직접 조종 장비를 잡아 보았습니다. 계기판의 불빛과 넓게 펼쳐진 활주로 화면이 눈앞에 펼쳐지자, 그는 어느새 진짜 조종사가 된 듯 집중해서 조종 간을 움직였습니다.

“이 버튼은 어떤 역할일까요?”, “실제로 이 고도에서 날아가나요?”와 같은 질문이 끊이지 않았고, 설명을 들을 때마다 준민이의 눈빛은 더욱 반짝였습니다. 준민이의 비행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진심 어린 꿈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정비사의 꿈을 가까이에서 느낀 체험


시뮬레이터 체험을 마친 뒤에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를 둘러보고, 실제 항공기 격납고를 방문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창고 안에서 가까이 마주한 항공기는 그동안 창밖에서만 바라보던 비행기와는 또 다른 위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준민이가 가장 기대했던 순간은 항공기 정비 체험이었습니다. 정비 담당자의 안내를 받으며 항공기 바퀴를 직접 조립해 보고, 기체 문을 여닫는 손잡이를 잡아 보며 “비행기를 돌보는 사람”이 하는 일을 몸으로 느껴 보았습니다. 비행기 문과 동체를 조심스럽게 손으로 짚어 보던 그 모습에서, 언젠가 정비사로서 다시 이곳에 서 있을 준민이의 미래가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준민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했던 위시데이

 

준민이는 위시데이를 돌아보며 “이제껏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비행기를 직접 만져 보고, 정비도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기장님과 항공대 학생의 설명을 들으며 비행기에 대해 마음껏 질문할 수 있었다는 점도 무엇보다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은 “작년 이맘때만 해도 병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올해는 준민이의 소원을 응원해 주는 분들과 이렇게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위시엔젤들과의 여러 차례 만남이 준민이에게는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위시데이를 통해 그 마음이 한층 더 단단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후원: HD현대1%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