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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나 지났네요.
작성자 윤영윤 등록일 2020-06-07 18:42:38 조회수 671

안녕하세요^^

2년 전 메이크어위시를 통해 소원을 이루었던 조은별 엄마입니다.

소원을 이루고 나서 감사한 마음에 글을 세 번 정도 썼었는데 오류가 나서 안 올려 지더라고요. 바쁘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도 없다 보니 그 때는 그렇게 지나갔었는데요.

얼마 전 아이의 치료가 종결이 되고 감사한 분들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아래 글에 2년 전 소원을 이룬 글을 보고 저도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3년 전 은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을 진단받았습니다. 1년 동안 힘들고 괴로운 집중 치료를 하고 가족 모두 지쳐 있을 때 메이크어위시에 대해 듣게 되었어요. 깜깜한 어둠 속 한 줄기 빛 같더라고요. 먹는 것도, 일상생활도 불가능했던 아이에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이 설레고 가슴 뛰었습니다. 은별이는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어 했었는데요. 집중 치료가 끝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을 때 제주도 여행을 신청해서 다녀왔었어요. 2년 전 6월이었네요. 어딜 가든 감염의 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 했고 먹고 싶었던 것들도 참아야 했던 힘든 시절에 대한 보상 같았어요. 메이크어위시에서 준비해 주신 신라호텔도 아늑하고 편안했고 아이가 가고 싶다는 곳, 먹고 싶다는 것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이도, 아이의 아픔이 너무 무거웠던 저희 부부의 마음도 위로를 받았습니다.

 전에는 가족이 함께 있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줄 알고 여행을 잘 안 다녔었는데 그 이후로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챙길 것도 많고 돈도 많이 들지만 그것보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를 느끼게 되었어요. 

소원을 이루는 과정마다 메이크어위시 직원 분들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저희에게 메이크어위시는 딛고 건널 수 있는 디딤돌 같았습니다.

힘들고 아픈 과정을 겪으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고 왜 나만 이렇게 아플까?’라는 소외감에 힘들어 하던 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주인공이 되어 너는 소중해. 너는 사랑스러운 아이야.’ 하는 눈빛으로 바라봐 주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사랑과 자신만을 위한 파티도 받으면서 행복을 되찾았어요.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얻었고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메이크어위시를 통해 저희 은별이가, 그리고 저희 가족이 받은 사랑을요. 너무 감사하고 은별이 건강 잘 돌보면서 메이크어위시와 함께 마음을 같이 하며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굿스타팀원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는데 그 분들에게 쓰는 편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조은별 엄마입니다. 2년 전 감사의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다시 쓰네요.

은별이는 얼마 전 치료가 종결이 되었습니다. 3년의 과정이 끝나고 지금은 집에서 잘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있어요. 키도 그 때보다 10센티 정도 더 커서 150cm정도 되고 올해 중학생이 되었어요.

 

아프고 힘들었던 저희 은별이를 위해 쉬지도 못하고 주말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와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큰 병에 걸려 아픈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 되셨을 텐데 아이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 주시고 볼 때마다 응원해 주시고 은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마음 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은별이가 소원을 이루고 난 후 마음이 많이 괜찮아졌을 때 이야기 하더라고요. “엄마! 나 집중 치료 받고 힘들 때 내 침대에서 누워서 울기도 많이 울고 그만 살았으면 좋겠다.’란 생각 많이 했었어.”라고요. 아마 같은 병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다들 그런 생각 하겠지요. 머리카락도 빠지고 항암 부작용으로 살도 많이 찌면서 자신감도 많이 잃었었고 가족과 함께 외출했다가 여자 화장실에 가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이 많았었어요. 외출도, 사람 만나는 것도 꺼려했었는데 굿스타 팀원 분들이 오셔서 은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 주시고 아이에게 집중해서 들어주셔서 은별이가 좀 더 용기를 갖게 된 것 같아요. 위시데이에 은별이 위해 파티도 열어 주시고 신경 써 주지 못했던 은별이 언니 위한 선물까지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아침부터 오셔서 풍선이랑 파티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하니 찡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은별이가 아파서 할 수 있는 게 유튜브 보는 것 밖에 없다 보니 유튜버가 꿈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책도 많이 읽고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면서 잘 지내요. 가끔 작가를 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고 학교 공부도 따라가려고 조금씩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요. 웃음도 많아지고 많이 밝아졌습니다. 머리카락은 단발 정도 되긴 하는데 마지막 항암으로 다시 2/3 정도 다시 빠져서 기르고 있는 중이에요. 사진을 찍어서 보여 드리고 싶은데 회복이 덜 되어서 1~2년 후에 기회가 되면 사진 찍어서 보여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은별이 언니 한별이도 은별이 아프면서 많이 힘들었는지 집에서 거의 핸드폰만 하고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작년부터는 공부 열심히 해서 학교에서 1등도 했고 키가 많이 커서 165cm정도로 저보다 커요.(3입니다.) 한별이까지 신경 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굿스타 팀원 분들의 사랑과 배려로 은별이와 은별이의 가족이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고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감사했고요. 한 분, 한 분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으로 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팀원 분들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오늘 은별어머님 편지글에서 무척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은별이 치료가 종결되었다니 정말 다행이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듯 하니 정말 기쁩니다 ♡
우리의 보잘것 없던 활동을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팀원들과 거의 연락없이 지냈는데 오늘 모두에게 은별이 소식을 전달하겠습니다^^ 
문득 은별이를 처음 대면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머리카락도 없고 안색도좋지 못했지만 초롱초롱했던 눈망울. 그리고 야무진 입술로 자신의 꿈을 또박또박 이야기하던 그 주인공은 우리에게도 큰 감명을 주었었습니다
그속에서 반드시 상황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음도 감히 예감했었던 것도 같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한만큼 앞으로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내고 대한민국 보배로 성장하도록 잘 격려해 주시고
어머님 고생이 정말 크셨을텐데 앞으로는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소원사업팀 김미나과장입니다.
먼저, 기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 은별이의 치료가 종결되었다니 정말 축하합니다! 그동안 은별이는 물론 가족 모두 힘드셨을 텐데 잘 이겨내셨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한 은별이와 한별이 모두 밝은 모습으로 잘 지내고 학교 생활도 잘한다니 이보다 더 기분 좋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2년 전 소원성취 과정과 당시의 봉사자분들을 기억해 주시고 이렇게 인사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님의 글 덕분에 난치병 아동을 위한 소원성취가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개인적으로 메이크어위시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향후 은별이와 한 별이 모두 멋진 대학생이 되어 앰버서더, 봉사자로 재단을 다시 찾아와 주길 기다리겠습니다. 그 전에도 이렇게 좋은 소식 종종 전해 주세요. ^^
앞으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은별이네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2018소원별희망천사 상반기 23팀  김성석, 선민규, 김재근, 고재희, 이지운 봉사자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진심어린  눈빛과, 애정의 말 한마디, 따뜻한 정성으로 활동해 주신 덕분에 잠시 힘든 시기를 겪던 은별이네 가족 모두에게 큰 힘을 주신 것 같아요.
저희 재단은  여러분과 같은 봉사자분들 덕분에 존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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