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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마음만 함께했던 소원성취의 날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 2020-08-11 10:33:41 조회수 2222

 

 

 

 

최유성 아동 (만 16세, 악성림프종), “지루한 투병 생활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컴퓨터가 갖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메이크어위시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서입니다. 후원자님의 뜻을 이루고자 저희 봉사팀은 유성이와 만나게 되었어요. 작년 5월에 병원 쉼터에서 처음 만난 유성이는 면역력이 약해 무려 25일 만에 첫 외출이었는데요. 아프게 된 이후로 유성이는 약간의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해요. 지하철에 타거나 카페에서 대화하고 있을 때 “전염될 거 같다”는 누군가의 말에 크게 상처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머님께서 몰래 부탁하셨던 “아프기 전 유성이의 외향적인 성격을 되찾아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좌 : 유성이와 처음 만난 날 / 우 : 두 번째 만남에서 한층 밝아진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차례 만나면서 유성이가 어떤 소원을 이루고 싶어하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유성이는 처음 만난 날부터 줄곧 병원이나 쉼터에서 지내는 시간이 견디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이야기 하곤 했어요. 누구나 아는 남자아이처럼 오락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던 유성이었는데요. 병원에 들어오면서 쉼터에 컴퓨터가 있긴 하지만,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 항상 양보하고 있는 유성이라 항상 스마트폰을 통해 학습과 오락을 대신하고 있었는데요. 오랜 고민 끝에 유성이는 지루한 투병 생활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컴퓨터를 갖는 것을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유성이의 소원을 축하해주기 위해 봉사자들은 컴퓨터 사양도 세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유성이 형제가 그려진 현수막, 가족 티셔츠, 상장 등 여러 가지 파티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유성이가 소원을 이루는 날, 코로나 19로 인해 봉사자들이 직접 만나 축하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을 통해 본 유성이의 표정은 그 동안 본 유성이의 표정 중 가장 기쁜 표정이었습니다. 원래 봉사자들 앞에서는 항상 시크하고 웃더라도 썩소를 지었는데, 이렇게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소원을 이루고 유성이와의 공식적인 만남은 종료되었습니다. 처음에 유성이가 사람에게 상처가 많아서 잘 웃지도 않고, 대화도 어머님을 통해서만 진행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장난끼 가득한 유성이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도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메이크어위시 봉사자 형과 누나를 만났는데 낯설고 부끄러웠는지 얼굴도 쳐다보지 못하고, 말 한마디를 하지 못 했던 기억이 나네요. 
봉사자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장난도 치는 모습을 보며 지난 날의 밝은 유성이를 볼 수 있어 행복했어요.” 


어머님의 메시지를 받고 소원의 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원을 찾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아프기 전처럼 웃게 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통해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는 것을요. 저와 봉사팀 또한 유성이를 만나며 함께 웃고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을 통해 유성이와 가족들, 그리고 저희 봉사자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선물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유성이와 같은 난치병 아동들의 삶을 변화시키겠습니다. 메이크어위시와 함께해주세요!

*위 이야기는 김윤서 봉사자의 후기를 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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