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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러시위시(Rush Wish), 안식 그리고 추억을 선물하는 소원
작성자 사무국 등록일 2020-12-30 조회수 1443

 

 

 

러시위시(Rush Wish), 안식 그리고 추억을 선물하는 소원

 

 

지난 9월에 뇌간교종(뇌종양)을 진단받고 호스피스 상황에 놓인 아이가 있어요. 가정 상황도 좋지 않아 안타까운 아동입니다. 언제 병이 악화될지 몰라 도움이 시급해요.

-       대학 병원 의료사회복지사 -

 

지난 11월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www.wish.or.kr)에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서울에 있는 모 대학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다. 병원 내 아동 중 2달 전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교종을 진단 받은 아동이 호스피스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연락을 받은 메이크어위시 초기 소원(Pre-Wish) 사업 담당자는 내부 봉사자 시스템을 통해 긴급 활동 봉사자를 모집했다. 모집 글을 보고 총 3명의 봉사자가 자원하였고, 아동 보호자와 봉사자의 만남이 이뤄졌다. 모든 활동이 24시간 안에 진행되었다.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편안하고 인간답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돌봄을 의미하는 호스피스(Hospice).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에서는 호스피스 상황에 놓인 아동을 러시위시(Rush Wish) 대상자로 구분한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5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홈페이지를 통한 소원 신청, 의사 추천서 및 의료보험증 등 서류 제출, 대상자 의료 심사, 초기 상담, 봉사팀 배정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이후 봉사팀의 활동으로 소원 성취까지 최대 6개월의 기간을 한정하여 아동의 건강 특성상 최대한 빨리 소원을 이뤄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료진을 통해 호스피스 상황이라고 접수된 아동의 경우 앞의 4단계의 과정에 앞서 24시간 내에 봉사팀이 우선 배정된다. 

 



러시위시 봉사팀이 맡은 아동은 이유나 양이다. 올해 13살의 소녀로 중학교 재학 중 안면 마비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하였다가 9월에 뇌간교종 진단을 받았다. 응급 상황으로 입원 5일만에 수술을 받은 유나 양은 후유증으로 하지 마비가 찾아와 침대와 휠체어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병의 특성상 언제 운동 신경이 끊길지 모르는 상황이라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기관절개 상태로 봉사자와 첫 만남을 가졌다. 말로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 종이와 펜으로 대화를 나눴다.

 

첫 만남에서 봉사자들은 아동과 교감하며 신비 아파트 애니메이션, 여신 강림 웹툰 보기 등의 취미와 특기 등을 파악했다. 두 번째 만남은 악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화상 통화로 진행됐다. 지적 장애가 있는 부모 대신 보호자로 함께한 고모의 도움을 받았다. 유나 양은 소원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노트북을 통해 미용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교육 영상도 보고 온라인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이다. 병원을 통해 사례가 접수된 지 약 3주 만에 모든 과정이 이뤄졌다.

 

봉사자의 활동이 이뤄지는 동안 유나 양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온라인을 통해 사연이 공개되었고 9일간 145명의 후원자를 통해 약 800만 원의 기금이 모였다. 사연에 공감한 40명은 온라인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어린이 방송 채널 투니버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신비 아파트 제작진은 출연진의 응원 영상을 녹화하여 전달하였다.

 

위급한 의료 상황에 놓인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봉사자, 후원자, 의료진 등 200여 명 넘는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임종이 임박한 환자들이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돌봄을 의미하는 호스피스. 메이크어위시가 진행하고 있는 러시위시는 삶과 죽음 그 사이에 놓인 이들의 소원을 이뤄준다. 투병인에게는 삶의 안식을 그리고 가족과 주변에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추억을 전한다.  

 

 소원을 이룬 날 얼마 만에 보는 아이의 밝은 얼굴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밝은 모습에 우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어요. 지민이는 하루 동안 잠을 자다가 다음 날 새벽 하늘로 떠나갔습니다

라고 사망한 아동의 보호자가 남긴 감사 메시지가 메이크어위시 홈페이지에 남겨져 있다. 삶의 경계선에서 소원을 이루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누군가를 웃는 얼굴로 기억할 수 있는 것이 누군가에 어떻게 힘이 되는지 알 수 있다.

 

20183, 201910, 2020 16명 등 매년 러시위시 대상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메이크어위시는 러시위시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례 발굴을 위해 의료진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후원 기업 및 후원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나 양의 사례처럼 러시위시는 후원자, 봉사자, 의료진 등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도움이 절실하다. 러시위시 대상자를 위한 후원은 하나은행 365-100410-04004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봉사 활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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